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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블루를 길렀는데.....
이름은 양냥이
그 고양이가 죽은지 한달 다되 갑니다.

웃기게 왜 죽은지 본질적사유도 애매 합니다.

밥을 절대 안먹길래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다가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몸이 전부다 건강하다고 합디다. 의사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우울증 비슷한거라던데... 다른병원 데려가도 똑같이 말하고..에휴.......


죽어도 안먹더라구요 밥을...
누나가 주사기로 밥먹여주고 주사 매일 놔주고.... 했는데  일도 안나가고 그냥 옆에 붙어있더라구요
엄청난  지극정성이었는데...
결국
이주도 안되서 죽었네요....

누나 말로는 길가던 고양이들을 그리운듯 계속 보고 어떤 고양이랑 눈맞았던것같다고도 하는데...
그 말대로라면 상사병 걸려서 죽은건데....
전 동물이 우울증으로 밥을 안먹다 죽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에고...


아무튼..
누나와 같이 묻어주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이 휑하더라구요....정말 애교많은 녀석이었는데...
(전 개를 좋아해서 고양이 편견 가지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어떤면으로 엄청난 애교 꾼이더라구요 ..)


누나는 그후로 몇일간 계속 울더니
웃는 모습이 보기 힘들어졌네요. 우울증이라도 걸린듯이...


누나에게 적어도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선물을 해주고 싶네요... 고양이...

그런데 분양받기가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네요....
대학생이라 돈이 많이 없어서 돈이 비싸지 않은것들이나  무료분양인것들 다 연락해보고 있는데....



틈틈히 알바는 하고 있는데 그전까지 돈이 벌릴랑가 모르겟네요
아무튼 돈많이 는 못주더라도  저희 누나 에게 꼭  무엇이든 분양받아주고 싶습니다.

길고양이와
이전 고양이 를 떠올리지 않게 러시안 블루 빼고 귀여운 새끼녀석으로 일단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분양 하실분 연락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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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loveting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