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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양이 코숏 올블랙 숫묘 입양을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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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성호
댓글 1건 조회 1,017회 작성일 21-03-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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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날인 2.12일 저희 첫번째이자 막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아이 구조하여 성장해가는 모습 하루하루 지켜보는게 저희 가족에겐 기쁨이자 선물과도 같은 아이 였습니다. 우리 까미는 막내 아들과 다름 없는 아이였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굉장히 힘든 나날들이 었습니다. 그때 우리 까미가 창고에서 태어나 저희 가족에게 왔었습니다. 태어난 다음날 구조를 하였기에 매일을 밤잠 설치며 젖 먹이고 배설물 받아주며 막내 아들처럼 키웠습니다
힘든 절 퇴근 후 가장 먼저 반겨주었고 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숨바꼭질하며 노래와 코인사를 해주었고 샤워할때 저와 같이 물장난을 쳐주었고 저와 같이 드라이를 하였고 저에게 안겨 창밖 세상을 구경하던 아이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어미가 없어 저희 가족 손가락을 빨며 자던 아이었고 아침이면 형아들 침대에 올라가 모닝콜을 해주었고 혼자 잠시만 두어도 봐달라고 예쁘게 불러대던 그런 사랑스러운 아이었습니다ㅜㅜ
그 아이를 떠나보내고 불쌍한 우리 까미와 같이 갈 생각을 수도 없이 했을만큼 저에겐 저의 일부와도 같았습니다.
너무 그리운 나머지 식구들의 슬픔을 외면하고 입양을 서둘렀는데 가족들도 저와 같이 아픔을 겪고 있었고 혹시 우리 까미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까미가 떠난 12일 화장한 2.14일 이후 태어난 아이로 한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의 채온, 그 아이의 눈 빛, 그 아이만의 울음소리, 그 아이만의 향기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ㅜㅜ
코숏 올블랙 숫묘만 분양 받을 수 있다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꼭 까미가 떠난 이후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아이가 아니란거 그 아이가 될 수 없다는거 알고 있습니다ㅜㅜ 하지만 저희들의 심정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연락들 주시지만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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