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말 영국의 고양이 애호가들은 토종고양이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의 매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1876년 런던의 하이드 공원에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 전시관에서 세계 최초의 고양이쇼가 열렸는데
이 고양이쇼에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들이 출전해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세기말에 이르러 페르시안과 샤미즈가 유행하면서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는 사람들의 인기를 잃어갔다고 합니다. ㅜㅜ

세계2차대전을 치르는 동안 식량부족때문에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의 사육과 번식은

 거의 중단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른 품종과 마찬가지로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 역시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죠.

육종가들은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를 다른 품종과 교배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의 교배 상대로 고른 고양이는 페르시안이었는데

유형상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와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초기 페르시안은 오늘날의 페르시안과는 닮은 부분이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특히 주둥이가 더 길었다고하는데... 터키쉬앙고라의 모습이 연상되는군요.

이처럼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를 다른 품종과 교배시킨 결과

전통적인 블루 이외의 색깔과 무늬가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하고 근육질인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는 세미코비 체형의 중대형 고양이입니다.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의 머리는 넓고 둥글며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의 두개골과 주둥이는 양손으로 동그랗게 감싸쥘 수 있습니다.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하면서도 다정하답니다.

특히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 숫컷은 애교가 넘친답니다.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지만 대체로 점잖고 차분한 성격의 고양이입니다.
수십마리의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도 고양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라죠.

프라임캣에도 사랑받는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 왕자님이 있는데요

'야옹' 소리 한번 들어보기 힘들 정도로 조용합니다.

브리티쉬숏헤어 고양이는 아파트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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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스티븐슨 저 고양이도감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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