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성에서 공장다니는 아재입니다.
몇일전 창고구석에서 아기울음소리가 많이들렸었는데 대수롭지않게 여겼습니다.
근데 8월1~2일 비가 많이쏟아지며 창고쪽에 물이차서,
청소하러 오늘아침에 가서 보니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혼자서 계속 울고있더라구요,
회사 형에게 물어보니 어미가 두마리만 물고가고 한마리는 버리고간지 3일 지났다고 해서
혹시몰라 아침부터 오후4시까지 기다렸지만 어미가 나타나질않았습니다.
낮에 참치캔 하나사서 따줬는데 허겁지겁 저 쪼그만한게 그걸 다먹더라구요
저렇게놔두면 죽겠다 싶어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는데 문제는 기존에 11년간 혼자 지내온 순이가 달가워하지않네요

일단 신기하게도 길냥이지만 사람에게 하악질을 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저를보면 막,,뛰어와요
격리시켜놓으면 나올려고 애쓰는데 제가 자다가 깔아뭉겔거같아 무섭습니다 개냥이 기질이 보입니다

너무 새끼라 잘 안보이지만 일단 남아인거같고
안성,평택,천안쪽은 제가 데려다 드리지만 그외 지역은 천안역이나 평택역까지는 오셔야될겁니다.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거의 12시간씩 일하는중이라 돌봐줄 여력도 안되고 순이가 혹시 애기에게 상처입힐까 신경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