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가족을 찾습니다>


1. 나이/품종/성별:


4주차 길고양이 새끼 고양이


검정 카오스 (암컷), 치즈 (수컷)



2. 배경:


일하던 가게 천장에서 새끼고양이 소리가 들려 열었을 때, 바로 위에 있던 3마리 새끼를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바로 다시 올려두거나 어미를 찾아 돌려보냈어야 했는데 당시에 제가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 실수로 어미와 떨어지게 된 새끼들입니다.)


이후, 3일간 집에서 분유 먹이면서 보호하다 4일 째에 가게로 다시 가 어미 고양이를 찾았습니다.


세마리를 어미 근처에 두고, 떨어져 보고 있었는데 한마리만 물어가고, 두마리는 40분 가량 계속 남겨져서 다시 데려왔습니다.


(사실 어미 활동 시간이 될때까지 계속 놔두는게 맞았겠지만 실외기가 많아 온도가 높은 점, 장마철이라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점, 주차장이 바로 옆인 점 때문에 데려왔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2마리를 제가 데리고 있는 배경상황입니다.



3. 건강:


8/23/일요일 기준 일주일째 데리고 있는데 그동안 최대한 정확한 검진을 위해 3군데 병원을 5회 이상번갈아 가며 체크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얘기 들었고, 너무 어려 1차 접종은 아직 기다려야 합니다.


두마리 다 눈곱, 눈물, 기침, 콧물, 식욕부진, 설사 없습니다.


암컷 배 1군데, 수컷 턱 밑 1군데 털이 비어있어 피부병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매일 소독약 발라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봤을 때, 빨갛거나 고름이 보이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아 심각하진 않은 것 같고, 다시 병원에 갈 예정입니다.


수컷은 배변 시, 약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병원에 가서 체크할 예정입니다. (제 다른 질문글 을 보면 증상이 나와있습니다)


현재 로열캐닌 마더앤베이비캣 습식캔으로 두마리가 거의 하루 한캔 분량 식사 중이고, 양은 하루하루 늘어날 것 같습니다.


분유 배식에서 습식 자율 배식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한번에 한스푼 반 정도 양을 배식하고 있고, 보통 반정도 먹고 놀고, 자다가 일어나 다시 스스로 찾아 먹고 있습니다. 먼저 울지 않으면 4시간 간격으로 빈 밥그릇에 습식캔 채워주고 있습니다.


* 추가: 8/26/수 병원 2군데를 더 다녀왔고, 수컷은 링웜 피부병 (곰팡이성) 진단 받아 알약과 소독, 목욕으로 케어하라는 처방 받았습니다. 암컷도 같이 있기 때문에 역시 수컷보다는 덜 하지만 확진 판정 받았고요.

배변 관련해선 항문 쪽 다 괜찮다는 결과 받았습니다.



4. 성격:


암컷이 370~80g 정도로 성장 중이고,


수컷이 350~60g 정도로 살짝 작습니다.


*추가: 8/26/수 암컷 600g, 수컷 560g 입니다.


암컷은 사람 손을 찾는 정도는 아니지만 피하거나 하진 않고, 바지나 어깨에 기어오르는 걸 좋아해 크면서 더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컷은 사람 손에서 자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자기가 원할 때 발등 위에 올라와 앉는 정도의 스킨쉽만 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더 강해 다른 고양이 or 혼자서 더 잘 노는 것 같습니다. 애교가 많은 성격은 아닐 것 같습니다.


*추가: 수컷이 경계를 많이 풀고, 다가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독립적인 성향에서 점점 바뀌는 모습입니다. 계속 먹이도 주고, 위에 써놓은 피부병 부위 소독해주면서 힘들어 하는 부분 케어해준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 희망 입양 가정:


저도 동물을 길러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새끼 세마리를 돌보면서 많이 당황하고, 힘든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를 기르시거나 길러보신 분을 먼저 선호하고, 아직 경험이 없더라도 충분히 공부를 하신 분을 다음으로 선호합니다.


최소 2인 이상 이셔서 집에 항상 한분은 계실 수 있는 집을 가장 선호하고, 외출 시간이 4시간 이하일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가족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분을 찾기 때문에 임시보호자가 아닌 입양자를 찾고 있습니다.


고양이 알러지가 없으시고,

늦은/이른 시간에도 비상 상황에 돌봐주실 수 있는, 너무 어린 아이가 없는 건강한 분 선호합니다.


앞으로 사료, 필요한 용품들 부터 1차 접종 및 여러가지 병원 진료로 들어갈 금액이 많기 때문에 가지신 애정만큼 금전적인 여유도 있으신 분을 찾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희망사항은 남매를 같이 데려가실 수 있는 분은 최우선 순위로 연락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절대로 키울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무조건 입양자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따로따로라도 좋은 분 만나게 되면 보내드릴 수 있지만 위 글에 나온 대로 제 실수로 어미에게 떨어지게 된 애들이라 남매라도 같이 살게 해주고 싶은 욕심입니다.


다시 한번, 남매를 같이 입양하실 수 있는 분은 최우선 순위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6. 지역/ 연락방법:


서울 송파구에 거주 중이고, 어린 새끼들이라 이동이 어렵습니다. 입양 전, 충분한 대화 만큼이나 미리 한번 고양이를 만나보시는 시간도 반드시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따라서 서울 송파구에 최소 2번 이상 왔다갔다 해주실 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죄송하고, 사실 부탁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족이 될 존재인 만큼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직접 보시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추가: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입양하실 분 가정방문을 하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주소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잘 읽어보시면 입양 희망자께서 바로 입양하시기보다 한번은 직접 오셔서 먼저 보시고, 충분히 입양을 생각해볼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magic2513080@naver.com 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제 전화번호 or카톡 등 알려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추가: 입양해주실 분을 절실히 찾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입니다


제가 계획해서 데려온게 아니라 제 실수에 대한 책임감으로 보호하고 있다보니 이제 너무 지칩니다.


고양이가 없는 모습으로 제 삶에 대한 계획이 있었는데 생각치 못하게 틀어지니 점점 제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분명 고양이를 애정으로 돌보길 희망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런 분을 찾아 가족을 찾아주는게 제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주변에라도 고양이 입양 원하시는 분 계시다면 한번씩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