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처럼 '길에서 구조한 유기묘'입니다.
제가 길냥이들 밥을 주는데, 어느날부터 출현하기 시작했어요.
길냥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데, 이 친구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서 구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경계심이 없는 고양이는 안 좋은 일로 빨리 고양이별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중성화 수술 완료한 상태입니다.
사진에서보듯 완전 개냥이입니다.
구조 후 집에서 임시보호하는데, 집에 처음오면 낯설텐데 전혀 낯을 가리지 않고, 화장실이든 어디든 따라옵니다.
사진에서처럼 발 아래 저렇게 인절미 하기를 좋아합니다.

성별은 남자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나이는 2살로 추정하고, 유기된 고양이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제가 그 지역에서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알고 유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임비로 5만 원 받고, 이후 1년이 지나면 돌려드리는 식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요즘 하도 뉴스들이 흉흉해서, 책임비를 받고, 1년 뒤에 다시 돌려주기를 권하는 분들의 문자가 많이 와서요.)

입양 원하시는 분의 편의를 위해 서울, 경기 인근으로 고양이와 함께 직접 방문드릴께요.
1차 예방접종은 완료했습니다.

정말 사랑으로 예쁘게 키워주실분 찾습니다.
(진짜 순둥순둥하고 예쁩니다. 확실한 개냥이 입니다. 졸졸 따라다니고, 발 아래에서 인절미 하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