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살던 길고양이(숫놈) 임시보호 중입니다.

한달전쯤? 정도 부터 회사공장에서 보이기 시작하더니 밥얻어먹고나서는 아예 눌러 앉아 살더군요...

회사 사람들이 자꾸 먹이주려고 음식물쓰레기 버린다고 경비실 사장님께서 쫒아낼 분위기인데 곧 장마철이라 제가 우선 임시보호 했습니다. 임보 전부터 사람 좋아하고 달라 붙는게 어디서 밥얻어먹고 살다 자리싸움에서 밀려난 녀석인것 같더군요 야생성이 사라진 개체 같아서 일단 임보로 데려왔습니다. (회사가 외곽지역에 있어 야생성 사라지면 근처에서는 살기 힘듬)

6/26 밤에 데려와서 목욕은 시켜줬고, 6/27 점심에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2살 추정이라고 합니다. 귀청소랑 기생충, 벼룩 약처리는 했습니다.(접종까지 하려고 했는데 익숙치 않은 환경일거라고 접종은 차주에 하자고 하셔서 그냥 왔습니다.)

의사선생님 인증한 개냥이라고 하며, 집에 댈고와서 씻기는데도 반항 안하고 울지도 않고 얌전히 있던 녀석입니다.

씻기고 닦아주고나니 침대밑에 숨어서 안나오다가 새벽부터느 나와서 엉겨붙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내요.

원래 그냥 인연이다 싶어 댈고 살까 싶었는데 제 몸에서 슬금슬금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게 고양이 알러지 증상이 보여 포기하려고 합니다.

현재 송탄역 근처에서 사는데 차로 15~20분정도 거리면 데려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