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양이 구조한 아기 고양이 입양 원합니다.
페이지 정보

· 품종 | 한국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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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수 | 암컷 |
· 중성화여부 | 무 |
· 태어난 날 | 2025년 3월 |
· 분양가능지역 | 부산 |
· 희망분양가 | 무료분양 |
본문
시장에 있는 어머니 가게에 밥을 먹으로 오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학대당한 경험이 있어 밥은 먹어도 곁은 내주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눈치를 채고 바로 경계 모드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밥먹고 가던 녀석이 3월 중순인가 말쯤에 새끼를 두 마리 낳았습니다.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은 어딜가나 함께하며 같이 밥먹고 뛰어다니며 놀고 잠도 같이 자고 했어요.
그냥저냥 시장에서 길냥이로 잘 살아갈 줄만 알았는데 6월 14일 새벽에 입마개도 목줄도 없이 산책하던 대형견에 습격을 당했습니다.
어미는 사력을 다해 새끼들을 지키려고 했지만 끝내 한 녀석은 피를 심하게 흘린 채로 고양이 별로 떠나고 말았고 어미도 심하게 부상을 당했습니다.
남은 한 녀석은 자기 영역도 아닌 시장 입구까지 가서 덜덜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늘 자기 형제랑 같이 활발하게 뛰어다니던 녀석이 기가죽고 풀이죽어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만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시장이 안전한 공간이 아니고 또 개에게 습격당해 죽을 것만같아 일단 살리고보자싶어 고양이를 기를만한 여건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일단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낯설어서 그런지 베란다로 가서 계속 경계를 하더군요.
그래도 몇 시간 지나니 익숙한 어머니한테는 곁을 조금씩 허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졸린지 잠이 들기도 했고요.
아기 고양이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아 아직은 낯설고 힘들지만 적응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같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 묘연을 이어나간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연락바랍니다. 저도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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