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순둥이를 만나게된 계기는 제룸메이트 어머니가 동물을 워낙 좋아하셔서 고양이랑 강아지를 키우는

상황이었어요 룸메이트가 어느날 복도에서 담배를 피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따라가보니 옥상에서

삐쩍마른 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더라네요 그전부터 제가 룸메이트에게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던터라 그친구는 저에게 전화를 하게됐고 그렇게 하여 처음 만나게 되었답니다.

날이 지나고 룸메이트는 고향으로 가게 되고 저혼자 남게된 원룸에 고양이랑 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타지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가야될 상황이 되었고 워낙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집에서

키울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네요 주위에 수소문해서 분양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군대 알아봐도

분양할사람을 찾을수가 없고 동물 보호협회 보낼려고도 해봤는데 일정기간동안 분양이 되질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서 보내지도 못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고양이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릴께요 순둥이는 이름대로 엄청 순해요

낯가림도 없고 처음본사람에게도 잘 부비적거리며 사람의 손길을 많이 그리워 합니다.

처음 데려왔을때부터 똥오줌을 가렸구요 적응도 빠르고 이제는 살 디륵디륵 쪄서 동글동글 하답니다.

씻길때도 반항하지 않고 괴로워도 잘 참아요 씻을때 괴로워서 한다는게 고작 제손을 살짝 무는 정도랍니다.

성격도 활발하구요 제가 키우면서 가장큰매력은 잘려고 누을때

슬그머니 제 얼굴쪽으로 다가와서 스다듬어 주기를 원하며 저를 빤히 쳐다보는게 가장 사랑스럽습니다.

자취생이라 형편이 좋질않고 맘이 약해서 중성화 수술도 아직 못시켰구요

좋은 주인을 만나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