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일전쯤 길을 걷다가 애처롭게 울면서 저를 따라오던 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약 2개월 ~ 3개월 사이 인것 같습니다. 여아 입니다.
처음엔 삐쩍 골았던 녀석이 지금은 토실토실 건강합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마른사료는 잘 씹지 못하는것같아서
물에 반정도 불려서 주면 잘먹습니다.
배변도 처음 두번 강아지들 쓰는 패드에 올려주니 기특하게도
패드에다가 용변 잘 가립니다. (강아지를 키워서 패드를 씁니다.)
이왕이면 데리고가서 키우실때 고양이 모래를 쓰시길 권장합니다.
고양이 자체가 워낙 깨끗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한번 싸고나면
패드를 똘똘 뭉쳐 놓습니다 ㅋㅋ 그리고 지나다니다가도 냄새나면 또가서
더~ 똘똘 뭉칩니다 ㅡㅡ;;
변 상태도 매우좋으며 회충약도 먹인상태입니다.
애교도 정말 많고, 놀기도 정말 잘놉니다. 사람 무지하게 따릅니다 ^^
털도 흰색바탕에 검은 털이 조금 썩여서 길고양이 답지 않게 너무 이쁘답니다.
어찌 어찌 잘 키워보려 했지만 집에 강아지 2마리나 키우고있고,
그중 유독 한녀석이 냥이를 많이 싫어해서 아쉽지만 더 잘키워 주실분께 보내려 합니다.
아참 꼬리는 짧습니다. 알아보니 어릴때 영양섭취가 부족하면 그럴수 있다고 하더군요...
한국 길고양이들에게 흔히 있는 일이며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먹이던 사료 같이 드릴꺼구요 감당안된다고 버리는 일 없게 애정을 가지고
잘 키워 주실수 있으신 분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지역은 부산 초읍입니다. 차가 없는 관계로 어린이대공원 앞까지 오실수 있으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2장으로 우리 이쁜 냥이가 다 표현이 되지 않아서 싸이월드에 가시면
사진첩에 냥이 사진과
동영상 폴더에 냥이 노는 모습 몇가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http://www.cyworld.com/dilo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