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양이 애교쟁이 암코양이 보리 분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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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번호분양번호 : 5,956회
작성일작성일 : 14-01-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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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회실에서 보호중인 고양이 보리‘로 이 사이트에 올렸었습니다.
이후 분양 되었고 워낙 사람을 잘 따르던 아이라 잘 지내리라 생각했는데 그 집에서 키우던 중성화 하지 않은 잘생긴 수컷 고양이가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나봅니다. (보리는 중성화 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입니다. 발정기가 아닐 때에 수컷고양이의 접근은 암코양이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결국 그 집에서 적응하지 못해 보름 정도만에 다시 데려왔습니다.
보리는 건강하고 깔끔한 암코양이고 2살 쪼금 넘었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비비고 애교부리고 졸졸 따라다닌답니다. 사람 무릎에 올라가는걸 좋아하는 무릎냥이입니다. 누워있으면 위에 올라와서 꾹꾹이+쭙쭙이+골골송 세트 시전해주십니다. 학회실에서 많은 사람이 있을때도 잘 돌아다니고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발랑 뒤집어 까곤 하던 아이입니다. 적응기간만 지나면 보리의 폭풍애교를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지금은 친구 자취방에서 보호중입니다. 이나마도 1월이면 자취가 끝나서 보리를 보호할 곳이 없습니다. 그 때 까지 주인님을 못만나게되면 ‘보호소‘입니다... 공고기간 이후에 안락사 시킨다죠.. 절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요.
그동안 정도 많이 들고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 제 고양이처럼 애지중지하며 돌봤습니다. 그러나 사정상 고양이를 키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분양합니다.
고양이 방석, 배변통, 밥그릇, 모래, 사료 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다시는 버림 받는 상처 없이 키워주실 좋은 새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연락 주세요!
PS)
책임비 2만원은 분양 후 잘지내는 모습 보여주시면 간식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주일 전 발정 오는걸 옆에서 지켜본 결과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울며 엉덩이 들고 구애하는 그 모습이 괴로워 보이기까지 해 안쓰러워 혼났습니다..
여러 가지 접종과 검사들로 현재 30만원 이상 든 관계로 중성화 수술까지는 학생신분으로 부담되어 하지 못했습니다.
분양 되었다가 기존의 고양이로 인해 적응하지 못했던 지라 기존의 고양이 없이 보리만 키워 주실 분이셨으면 더 좋겠습니다. (새끼고양이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사랑받고 살아야하는 반려동물이기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좋은 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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