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가족과도 같은 아이인데.. 더이상 키울수가 없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름은 쥐콩이구요 여자아이구 약6개월정도된 아이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잘하는건지 망설여지네요.
건물주 아저씨 차 밑에서 울고 있던 아이인데 소중한 인연으로
저와 함께 지내게 되었어요. 처음엔 낯가림도 심하고 제대로 걷지도 먹지도
못하던 우리 쥐콩이였는데 이제는 밥도 잘먹고 우다다도 잘해서
얼마나 고맙고 뿌듯한지 모르겠네요 ^^
처음 두달간은 제가 일을 쉬던 중이라 문제없었는데
요즘은 사정상 투잡을 하고있는 관계로 ㅠㅠ..... 잘 놀아주지못해서 그런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많이 외로워하는것같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할때 눈에 밟혀서 마음도 무겁고 새벽늦게 퇴근해서
현관문 밖으로 쥐콩이 울음소리들리면 진짜 딱하고 안쓰럽고 미안하고ㅠㅠ
새식구를 들여볼까도 했지만 그건 제가 감당이 안될것같고
한번 버림당한 아이를 다른곳에 또 보내자니 마음이 안놓여서
고민고민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전에 사시는분 이었으면 좋겠구요. 식구가 많은 집으로 보내야
제 마음이 놓일것 같아서 현재 고양이들과 생활하고 계신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쥐콩이가 적응 할때까지 사진으로라도 소식 주셔야 하구요.
잘 키워달라는 의미에서 5만원 책임비 받겠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쥐콩이 꼬리가 기형이예요.
처음엔 짤린줄 알고 놀랐는데 의사 선생님이 기형이라더라구요.참고하시구요.
제가 매주 화요일 오후5시 이후로 밖에 시간이 안되서
혹시라도 저희 쥐콩이 맡아주실 집사님은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