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앞에서 약 한달전에 구조한 아기입니다.
출근하는 길에 저희 오피스텔 앞에서 힘없이 쪼그려 앉아 있었습니다. 그당시는 아가가 2개월령이었지요.
맨처음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고 봐야할거예요.

놀란 마음에, 병원에가서 허피스, 범백 검사를 다했습니다.
기생충 관련한 약도 먹였으며, 초기에 허피스 증상이 있다고 하셔서 그 부분도 약을 먹였습니다.
범백은 키트지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안약을 처방받아 약간의 결막염 증상만 있습니다.
(입양하신다면, 제가 드리는 안약을 완쾌 될때까지 하루에 4번~6번정도 꾸준히 넣어주셔야 합니다)

제가 한달간 애지중지하면서 케어하고 보살핀 후, 이제 거의 다 회복했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생명이 소중하기에, 병원비 아랑곳 하지 않고 치료한 아가입니다.

입양조건
-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
(즉 호기심으로 입양을 결정하신다면, 정중히 거절 하겠습니다.)
- 예방접종 및 중성화 수술
(함께 오래 사실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병원에 데려가 애기를 케어해 주실 분)
- 고양이를 키우기위한 조건을 갖추고 계신 분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모래, 사료)
- 경제적 여건
(아가가 아플때 병원에 데려가주실 능력이 되시는 분)
- 가족들의 동의
(아가가 가족들의 모든 동의로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계신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아가를 보살폈기에 그만큼 조건도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조건에 부합하시는 분만 연락 부탁 드립니다.

(처음에는 낯가림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먼저 다가와서 제 옆에서 자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아가는 정말 말 그대로 고양이예요. 낯가림도 심하고, 자기가 관심 있어야 다가옵니다. 시간을 좀 두고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지역: 서울시 용산구
전화번호: 010-칠444-880둘
(직업 특성상 전화를 못 받을 때도 있으니,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