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때 아이를 데리고 와 지금까지 잘 키우다가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분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횡설수설한 글이더라도 잘 읽어주세요

스프레이도 안하고 얌전히 지내기에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 중성화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1년 넘게 저희와 있던 아이라서 갑자기 사람이 바뀌면 당연히 경계도 심할 것이고 적응도 좀 늦게 될거에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분이 데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애가 덩치와 다르게 소심하고 겁도 많아요.
하지만 친해지면 애교도 넘치구 착해요
아이가 저희 일 나갔다가 돌아오면 문여는 소리에 바로 마중나와요
반갑다고 크게 울기도 하구요.. 그 때마다 쭉쭉 기지개 피면서 부비부비도 많이 해요
그리구 말도 많아요..애가 목청이 좀 있어서 방음이 어느 정도 되는 곳에서 키우셔야 될 것같네요;;
모래는 일반 화장실모래랑 펠렛 둘 다 가능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아이는 3차 접종 다 맞췄어요.. 어릴 때부터 엄청 건강했구요
사진보시면 저게 다 살 같은데 배랑 볼 빼고는 거의 다 근육근육한 남자입니다
그리고 그.. 애가 이상하게 스크레쳐를 사용을 잘 안해요
컴퓨터 의자에다 스크레쳐를 하는 편인데 그건 예뻐해달라는 애교 중 하나니까
그.. 저희는 의자 과감히 내줬습니다..

애가 엄살이 심해서 발톱 자를 때도 좀 발버둥을 치는데
계속 말 걸어주면서 다리로 고정시켜서 깎여주면 엄살피기만 하구요
아 그리고 애가 좀 중장모에요..
털관리가 좀 필요한 애라서 이것도 좀 감수하셔야 되요


그 정말 저희에게 중요한게
그래도 근황 정도는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애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건강한지 사진과 함께 안부 정도는 알고 싶어요
왠만해서는 꾸준히 오래 연락 받고 싶지만
그게 힘드시면 5개월 정도는 한달에 한두번정도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소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입니다
최대한 저희 가게나 집이랑 가까우신 분이면 더 환영이구요
앞서 써놨듯이 저희가 일이 있어서 어딜 가지 못해요..
직접 오셔서 아이 보시고 데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 처음 키우시는 분들도 괜찮지만 가능한 고양이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분이 데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알레르기가 없으신 분들이 데려가셨으면 좋겠구요
혹시 모르는게 있으시면 저희도 미숙하게나마 키우면서 알아간 거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그 혹시나 너무 힘들다하셔서 다른데다 분양 보내실 거면
차라리 저희에게 다시 보내주세요..
개인사정으로 보내는 거지만 계속 주인 바껴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애한테 미안하구요...
그냥 저희한테 다시 보내주세요..

전화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받을 수 있구요
그 후에는 문자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