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회사 건물앞에 죽은 새끼2마리와 살아있는 녀석 1마리가 박스에 버려져 있어, 119구조대를 불렀는데, 구조대원분께서 보시고, 너무 어려서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하시더군여. 형제까지 잃은 상태에서 어찌나 살겠다고 울어대는건지, 그냥 하늘나라로 보낼 순 없었네요. 우선 살리고 봐야겠다 싶어 데려와 병원가서 아픈덴 없는지 확인하고, 예방접종 맞히고, 건강을 찾으면, 주위에 입양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주위 입양할 만한 지인들을 수소문하며 함께 지내온 게 어느새 9개월이 되었네요. 해외영업일을 하는지라 일주일씩 장기 출장이 잦은데, 혹시나 병에 걸리지나 않을까 마음졸이며, 지내왔는데, 다음 달이면,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 주위에 지인들 중에는 도무지 거두어줄 상황이 안되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이빨도 안난 콩이를 젖병물려가며, 지금까지 키워왔는데, 마음이 안좋네요. 다른 입양보내시는 분들도 다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하지만, 100번을 고민하고, 도움을 요청드려봅니다.

콩이는 애교많은 9개월 여아입니다. 불르면 다가와 머리를 부비곤합니다. 머리도 좋고, 집안 어지럽히지도 않는 얌전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병치례 한번 없이 건강하구요. 많은 위안이 되어준 녀석이네요. 콩이를 거두어주시는 새 주인분께,         캣타워 2개(1개는 제작), 프로베스트 사료, 고양이 모래(우드펠렛), 용품들, 간식 함께 드립니다. 예쁘게 잘 돌봐주실 분과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연락처: 010 사칠오사 7703

지역은 성남시 분당 정자동 입니다. 사진들은 더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