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양이 경남 사천, 진주지역 근처 고양이 무료분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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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번호분양번호 : 9,314회
작성일작성일 : 17-02-08 02:18

· 품종 | 한국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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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수 | 숫묘 |
· 중성화여부 | 유 |
· 태어난 날 | 2015년 1월 |
· 분양가능지역 | 경남 |
· 희망분양가 | 무료분양 |
· 븐양중 표시가 되어 있더라도 분양자가 분양완료 체크를 해놓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문
분양해드릴 고양이는 원래 부대에서 살던 길고양이(이름은 노랑) 입니다.
신임하사때 숙소 주변에서 참치캔 따서 먹이던 새끼고양이중 하나가 분명한것 같구요; (그 주변에서 겨울 지나서까지 살아있는 어린 노랭이가 두마리 정도밖에...)
몇달전 고양이가 숙소에 처들어와 야옹거리면서 애교부리고 안나간다고 후임에게 전화와서 가보니 이녀석.
숙소에선 동물을 키울 수 없으니 일단 제가 받아왔습니다. 전 마침 원룸에서 다른 고양이(하루) 한마리와 살고 있던 중이거든요.
처음 2주간은 막 싸우더라구요. 정확히는 노랑이가 하루에게 서서히 다가가면서 간을 보다가 하루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하악거리며 드러눕는데도 기어이 붙은다음 싸우는 양상입니다. 그리고 노랭이가 이겨서 서열이 정해지고 잠잠해졌습니다. 3주쯤 더 지나면서 더 싸우진 않고, 둘이 한 공간에서 조용히 잘 있는것 같아서 슬슬 사이가 좋아지는것으로 보이고, 또 노랑이와 교감을 많이 나누고 잘때 애교도 부리고 그래서 그냥 키우기로 마음먹었어요.
중성화 수술도 하고, 동뭉병원에 다시 데려가서 큰 이상 없나 검사도 받았구요. 별다른 아픈곳 없고 2년정도 된 고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키울 준비 다 했더니 원래 키우던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심해지는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노랑이가 접근하는걸 극혐하고 하악거리면서 책상 밑에서 나올 생각을 거의 안하고, 제가 방에 있을때만 밥먹고 물마시고 화장실 가고 그럽니다.
그리고 노랑이가 하루에게 장난....을 빙자한 시비를 거는데, 하루가 밥먹고 있으면 뒤로 몰래 다가가서 놀래켜주거나 하루가제 무릎위에 있으면 뛰어올라서 엉덩이 깨물거나 뭐 그럽니다. 하루가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요. 반격도 안하구요.
그래서 출근할때 서로 다른 방에 격리시키긴 하는데, 이렇게 다 큰 고양이들이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주는 관계가 되면 거의 개선이 안된다고들 하더라구요. 하루의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병도 난것 같고.
이래선 안되겠어서 어절 수 없이 노랑이를 다른분께 넘겨드립니다. 볼일볼때도 이제는 모래위나 사람 화장실에서만 봅니다. 자려고 누우면 머리맡이나 옆구리로 와서 부비적대다가 같이 잡니다. 새벽 우다다도 별로 없구요.....
분양받으실 분은 이왕이면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제가 특별히 드릴만한게 노랑이가 특히 환장하던 낚싯대 장난감밖에 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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