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평택에 거주 중인 남집사 입니다.  

재작년 겨울 회사 구석에서 어미 고양이 없이 애기 고양이 4 남매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게 인연이 되어 3마리는 입양보내고 한 아이만 남겨서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본가에서 떨어져 혼자 사는 중이라 보살 필 형편이 안되어 본가에 맡기고 주말마다 가서 놀아주며 키우고 있었는데, 가족들 고양이 알러지가 점점 심해져서 더이상 키울수 가 없게 되었네요. 고양이 탁묘는 처음이라 몰랐는데, 어머님 연세도 있으셔서 알러지에 면역력이 너무 없으시더라구요.

 일단 사람 건강이 먼저라서 안타깝지만 새로운 집으로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모든 예방 접종 및 중성화 수술까지 마친 상태이며, 중성화 수술 영향인지 식욕이 매우 늘어나 있습니다. 집에서 철저하게 식사량 조절하며 배식 (현재 체중 2.5 ~ 3 kg) 했더니 최근 밥 달라고 보채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성격은 호기심 많고 활달해서 장난 치는거 좋아합니다. 저도 집에 없고 본가에서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못놀아져서 자주 놀아줄 수 있고, 같이 놀 다른 냥이 같이 키우시는 분이 데려갔으면 합니다. 이 글 쓰면서도 아기 보낼 생각하니 먹먹해지네요. 부디 좋은 분이 데려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