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 죽은 우리고양이가 안 잊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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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지 1주일만에 죽고(밥꼬박챙겨주고 절대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잠복 바이러스 문제가 있나 해서.. 판매자에게 알렸더니
판매자는 잠적을 감췄고//
별로 돈 받아낼 생각은 없었는데, 안된다고 말을 하던지, 뒤에 휴대폰 끊어놓으니까
열이 더 받더라구요. 고양이 업자구나.. 싶어서
주위사람들은 그래도 1주일 밖에 안됐고 정많이 안줘서 다행이다. 이렇게 말하지만,
제가 정말 대인관계에 처참히 박살나던 시기에 저한테 왔고
고양이 당시 새끼여서 저를 잘 따르고, 오라그러면 뛰어오고, 애교도 많고 매일 부비고 핥고 이랬는데/( 배변냄새가 싫지않을정도-_-) 죽으니까 충격 장난아니었습니다.
아침까지 멀쩡하던 애가
갑자기 항문이 열려있고 그르릉대며 눈도 못감고 초점도 없길래
놀라서 비오는날 우산도 없이 병원달려가서//
동물병원에서 꽥꽥대며, 주사바늘을 5댄가 4댄가 찔렀을때 아프다고 소리를소리를 지르고,
약을 물려도 먹지 못하고_ 분홍색 약을 입에문채로 죽고나서
저는 밤늦도록 집에 못들어가고 울고
사랑을 떠나보낸단게 힘들었네요.
보름 쯤 지나니까 상처는 좀 아물었는데
왜 죽고나니까, 하필 네이버 메인이나 티비에
고양이가 이케 많이 나오는겁니까. 하필 똑같은 종으로..
'반려동물'이라는 글귀나, 동물 나오는 프로그램이나, 고양이 사진 이나 동영상
나오면 바로 채널 돌리고 페이지 넘깁니다. 힘들어요.
트라우마 되어서 다신 동물 못키우겠습니다....
제 남친은 한낱 짐승한테 너무 정주는거 아니냐며 잔정이 쓸데 없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냥 그렇네요..
그냥 밤에 머릿속에 와서 제 가슴을 울리기에,,적어봤어요.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인 저두 강아지 한마리 키웠을때 파보바이러스 걸린 강아지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도로시님의 글속에 슬픔이 묻어 나는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고양이를 분양 받으실때 병이 없는 고양이를 받으시려면 분양하는분 집에 까지 가서 고양이 새끼, 어미고양이등을 확인 하시고 입양하여 오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자고 하면 왠만하면 피하는게 좋답니다.
그리고 전염병이 정 걱정되신다면 성묘를 분양 받으시길 바랍니다..
.. 마음이 않좋네요 ㅜ





